[자작유머] 예비 장인어른 덕분에 파혼이란걸 처음 해본썰 예전일이긴 한데 예전에 여자친구 아버님 때문에 파혼했었다. 여과없이 그냥 굵직한 사건이 뭐였냐하면, 그해 여름 다가오기전에 5월즘이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에어컨밑에 물이 한가득 고이는 거임 그래서 a/s 센터를 불렀는데, 그때가 한참 성수기라 좀 걸린 다고해서, 어쩔수없이 예약 걸어놓고 선풍기로 버티고 있는데 여자친구 아버님이 오셔서는 손봐주신다고 하더라구 갑자기 오셔서 어안이 좀 벙벙햇는데 무슨 간단한걸로 a/s를 부르냐고, 이것도 하나 못고치냐고 막 뭐라뭐라 하시드만 에어컨 뒷통수를 다 까부수더니 혼잣말로궁시렁 대시다가 몇번 스파크가 번쩍 번쩍 거리더니 에어컨을 해드렸더라? 그러면서 에어컨이 너무 오래되서 노후화 되서 그런거니깐 어짜피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