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남친은 흑인이에요. 대학생때 영어공부좀 할 겸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있을 때 만났던 사람입니다. 제 친구 몇 명 말고는 아무도 몰라요. 문제는 이번 연말에 아는 부부 두 커플이랑 저희 부부랑 총
여섯이서 간단하게 모였었어요.. 그러다가 제 친구가 말실수로 그 전남친 얘기를 막 했나봐요.. 남편이 그걸 알고는 집에 와서 엄청 싸웠죠.
성인이니 솔직하게 흑인이랑할거는 다했어요.남편보다 거기도 휠씬크고 기술도 좋았었구요. 남편하고 할 때는 별 느낌도 안 나고 기분도 안좋아서 남편 움직이는 동안 넷플릭스 본 적도 있어요.. 근데 전남친'이잖아요.. 제가 이혼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남편이 밤
일도 잘못하는 건 사실인데 혼자 열등감이 드나봐요.
저랑 말도 안 섞고 아침 차려주려고 출근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 다 차려놓으니까혼자 먹으라고 하고 그냥 나갔어요.지금 남편하고 마지막으로 밥 먹은지 2주째에요..그나마도 저희 어머니가 근처 오셨
다가 저희보고 가셔서 간단하게 먹은거구요.
제가 바람을 피웠다거나 이혼한 경력을 숨겨서 저러는거면 이해를 하겠어요.. 근데 전 잘못한 것도 없고 남편이 자신감이 없는건데 제 가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흑인 사귀어서 미안하다 하는것도
우스광스럽잖아요.
아이 계획도 말이 몇 번 나왔었는데 그거 빌미로 말 살짝 걸어봤더니 이제는 아이 갖기 싫대요. 이러다가 진짜 이혼하게 될 것같은데 남 편 마음을 돌릴 방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
와이프가 이전에 워킹홀리데이(워홀)에 다녀왔어었고
그때 흑인을 만났다면
남편 입장에서는 배심감을 느낄까요?
남편에게 결혼 전 미리 여자는
워홀에 다녀온걸 알리고 전남친이 흑인이였다는걸
미리 말했어야할까요?
아니면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여자가 결혼전에 예비 남편에게 워킹홀리데이 사실,
흑인 전남친을 미리 말해둘 필요가 없고
남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다?
흠... 참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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