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친목모임(러닝크루, 독서모임, 술모임) 가입해본 후기
[일반] 변호사 되고 나서 각종 모임한 후기 남긴다
1. 변호사라는 직업은 남자들의 공격대상이 되기 좋다.
연애 혹은 이성 만남을 위한 모임에서 전문직은 여성들에게 어필되기 좋은 정성요소다.
그러다보니 변호사라는 직업을 밝히는 순간부터 남자들은 경계하기 시작하고, 너의 모든 언행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그 실수를 과장하려 하거나, 조금 잘난 척 한다싶으면깔아 뭉개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특히 경계심을 느끼는 남자들은 출신 로스쿨을 묻는 것에 대한 무례함따위느끼지않는 듯 하다.
사람들 앞에서 지방대 로스쿨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거나 변호사의소득은 천차만별이라며 떠들어대기도 한다.
이때 너의 대처가 제일 중요하다. 절대 맞서려 하지 말고 웃으면서 힘든 척을 하며 넘겨라.
이게 가장 좋은 대처법이며, 남자들과 여자들의 호감을 모두 살 수있는 행동이다.
자존심을 세우면서 맞서기 시작하는 순간 너의 호감도는 급격히 하락한다.
2. 법률상담을 빙자한 이성의 연락이 한 번쯤은 온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남성에게 여성들이 1대1 대화를 걸기에 법률상담만큼 좋은 핑계는 없다.
자기 친구가~ 혹은 월세 계약하는데~등등 법률상담을 핑계로 연락이 한번쯤은올 것이다.
호감이 있는 여성이라면 이 기회에 사로 잡고 그렇지 않다면, 형식적이고 사무적으로만 응대해라
괜히 과한 친절을 베풀었다가는 나중에 구설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법률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발 먼저 나서지 마라.
도움을 요청할 때만 도와줘라. 나댄다고 느껴지는 순간 공격의 타겟이되기 또 좋다.
3.누군가 헛소리를 해도 반박하려 하지 말고 그냥 경청해라로생들 변호사들 특이다. 누가 자기 생각하고 다른 말을 한다 싶으면 논리적으로 싸우려고 드는 거.
제발 모임에서 만큼은 바보가 되어라,
누가 법에 대해 잘 모르면서 씨부릴 때에는 그런 의견도 있군요 하면서 넘겨라.
맞서서 싸우고 논리로 이기려고 하는 순간부터 호감도는 급격히 락한다.
그냥 웃으면서 경청하고 의견을 물을 때에만 간략하게 대답해라 변호사라는 명함이 있는 이상 너의 똑똑함을 의심하는 자는 없으니,
여기서 그냥 넘어갔다고 해서 너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없다.
위 세 가지만 지키면 너는 모임 내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외모가 받쳐준다면 의자왕에 등극하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좋은 이미지의 남자 정도라고 하자.
참고로 러닝크루가 이성들의 외모가 가장 출중하며, 진정성 있는 만남은 독서모임이 가장 좋다
와인이나 위스키 모임은 천차만별이고 남녀 솔로 모임은 동물의 왕국이다.
변시잘보고 너도 즐기길 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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