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 할때는 아파트 한채, 딸은 지원 없다?] 딸이 결혼할때는 부모님 결혼지원이 적은 이유(feat. 부모님의 아들, 딸 차별)
나 27, 남동생 26 둘다 공무원임
내남친 31, 남동생은 아직 여친 없음
남친이랑 이제 결혼 얘기 나와서 서로 얼마 모았는지 보는데
나는 4000모음(사기업다니다 이직해서 직장생활 2년좀 넘게 함), 남친은 대기업이고 1.5억 모았대
남친이 집에서 2억정도 해주신다고 하면서 나한테 집에서 도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저녁에 부모님께 넌지시 말씀드렸거든.
근데 아빠가 3천정도만 도와주신대. 나는 나이도 어리고 여자가 시집가는데 그정도면 되는거 아니냐고
참고로 남동생 앞으로는 6억 집 해주심
솔직히 자라면서 자잘한 차별 받아온 터라 남동생이랑 똑같이 지원받는건 바라지도 않고 유산도 다 남동생 주실것 같았는데 그래도 그정도로 차이나게 받을줄은 몰라서 많이 속상했어
그래서 남친한테 말하니까 바로 한숨 푹 쉬면서
아버님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요즘 세상은 다 반반인데
더구나 나는 공무원이라 돈 못모았으니 집에서 3억정도는 해주셔야 밸런스 맞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부모님한테 다시 한번 부탁드려보니까 아빠가
그러게 왜 집도 못해오는 남자를 만나냐고 당장 헤어지라고
아빠가 소개해주는 사람 만나라고 난리난리시네
나는 중간에서 얻어터지기만 하는 느낌이야 너무 위축되고
남친한테는 빈손으로 시집갈라고 하는 사람이 되었고
부모님한테는 남동생 재산 탐내는 사람이 되었고
죄지은 것도 없는데 여기저기서 걍 죄인이네..
사라지고싶다
여자 결혼할때는 3천만원만 결혼 지원금 지원
남동생 결혼할때는 6억원 결혼 지원금 지원 ....
남동생 결혼할때 6억을 지원하는거보면
글쓴이의 부모님은 재산도 어느정도 있고
넉넉한 집안으로 생각이되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부모님 지원이
남동생과 비교해서
너무 작다보니 차별이라고 생각할듯합니다.
1억 대 6억 수준이 아니라
3천만원 대 6억원.....
결혼할때 부모님 지원금은
결혼 후 10년, 20년 후에는
시드머니가되는 아주큰 목돈 역할을 합니다.
돈이 넉넉하면 아파트를 매수할수 있고
그 신혼집이 오르면 팔고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갈수 있죠.
하지만 돈이 적으면 전세를 살게되고
전세로 시작하면 거기에 맞춰살기 때문에
2년마다 전세금 걱정하게되고
집주인이 전세금 인상해달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하게되죠... 그리고 전세살다가
아파트 매매하기는 꽤나 시간이 걸리고 돈이 많이듭니다.
대부분 딸가진 부모들은
딸이 시집갈때 돈을 많이 안줍니다.
아직도 과거시대의 남성중심 사상이 자리잡고 있어서
부모의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줘서
대를 유지하고 성씨를 물려주려고하죠..
즉 딸은 남의집으로 가는거니
찬밥취급을 하는겁니다.
그러니 딸은 부모에게 제대로 돈도 못받고
결혼하고 남의집 식구가 되는거죠...
참 안타깝습니다.
이건 여자가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남동생과 공평하게 받아야할거같네요...
결혼할때 모은돈이 20년 후에는 수십배의
자산 격차를 만들고
미래에 여자는 남동생과 큰 빈부격차를 느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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