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여자 공무원에게 고백한다는 서울시 남자 공무원(feat. 공무원 커플)


서울특별시ㆍ서울시공무원임
오늘 고백합니다.
제가 서울시 합격한지는 6년이 됐고
그녀를 짝사랑한지는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같은 부서 근무하면서
좋아한다고 여러 신호를 보냈는데
전부 수신됐구요.
이제 완전히 사귀자고 고백하려 합니다.
제 고백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0:15 메신저로 오늘 저녁에 시간 있냐고 문기
10:20 자연스레 얘기하다가 점심때 같이 그름날인데 점
심때 커피마시자고하기
12:10 커피마시면서 오늘 저녁에 시간있냐고 드라이브하
자고 하기
18:30 차타고 롯데타워전망대 가기
19:00 롯데타워전망대 보면서 서울 야경 구경
20:00 내려와서 밥먹기
20:50 2차로 카페가서 말하다가 사귀자고 하기
21:20 성공 또는 실패 여부 블라에 보고
초안이라 검토를 청합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 가감없이 지적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팔각정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ㅇㅇ 주임님, 아니 이제 ㅇ ㅇ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서울 야경 이쁘죠 저기 밤하늘의 별을 보세요. 그냥 보려하면 공해때문에 별이 안보이는데 하나의 별을 유심히 보면 그 주변이 보여요
제게는 ㅇ 0씨가 그런 첫번째 별이었습니다. 서울시에 처음 들어오고 낮설고 힘들때 ㅇ ㅇ씨 바라보면서 그렇게 버던거 같습니다. 하루가 한달이 되고 한달이 일년이 되어가면서 어쩌면 저도 00씨에게 주변의 별을 보게해줄 첫번째 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사실 2년을 좋아해왔는데 답변은 오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년 하루든 2년 한달이든 저는 제일 밝을, 0 0씨
눈에 제일 먼저 들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울면서 고개 끄덕이셨어요..서로 팔각정에서 울고 난리났어요.. 블라 형님들 제게 용기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올해 마지막 날인데 올해가 여러분덕분에 최고의 해가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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